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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카밤, GDC 2023서 ‘원탁의 기사’ 공개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이 ‘GDC 2023’에서 언리얼5 엔진 기반 전략 RPG ‘원탁’의 기사’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GDC는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 컨퍼런스로, 매년 프로그래밍, 아트, 프로듀싱, 게임 디자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한다.카밤은 GDC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언리얼 세션에서 ‘원탁의 기사’를 소개했다. 이 게임은 스쿼드(분대) 기반 전략 RPG로 중세 배경의 세계관 속에서 몰입감 높은 스토리라인과 탐험형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메인 퀘스트(캠페인), 카멜롯 왕국 재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기사, 마법사, 도적 등으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카멜롯에서 보스 또는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원탁의 기사’는 언리얼5 엔진 기반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 중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이다. 카밤 이승원 대표는 “카밤은 ‘마블 올스타 배틀’과 ‘샵 타이탄’,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해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원탁의 기사’에서 크로스플랫폼 플레이와 수준 높은 게임성, 다양한 재미 요소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3.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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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디즈니와 협업작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글로벌 출시

넷마블은 디즈니와 협업해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를 선보였다.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이 디즈니와 협업해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를 23일 전 세계(중국 제외)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는 디즈니와 픽사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모바일 액션 RPG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 ‘토이스토리’의 버즈 라이트이어와 같은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해 가디언즈를 구성하고 악의 세력에 대항해 미러버스를 수호하는 게임이다. 회사 측은 “이 게임은 원작 팬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인 ‘미러버스’를 배경으로 한다”며 “이용자는 새롭게 디자인된 디즈니와 픽사의 상징적인 캐릭터를 플레이하며 각 캐릭터 고유의 세계관과 스킬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용자는 직접 선택한 가디언즈의 실시간 액션 플레이와 캐릭터에 맞춰 변화하는 전략을 경험할 수 있다. 스토리모드, 이벤트 퀘스트, 협력 미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만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는 매달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디즈니 및 픽사 캐릭터, 스토리, 퀘스트 등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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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작 공습이 시작된다

게임사 넷마블의 신작 공습이 시작된다. 올해 상반기 신작 부재로 실적이 시원치 않았던 넷마블은 15일 ‘머지 쿵야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다수의 기대작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 ‘머지 쿵야 아일랜드’와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전 세계 동시 출시되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는 넷마블 자체 IP(지식재산권) ‘쿵야’를 기반으로 한 머지(병합) 장르 게임이다. 오브젝트와 오브젝트를 합쳐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머지 쿵야 아일랜드에서 쿵야들과 자원을 수집하면서 나만의 섬을 만들고 키워나갈 수 있다. 회사 측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게임성과 쉬운 조작법, 유튜브에 연재 중인 애니메이션 '쿵야'와 연계된 점도 특장점”이라고 말했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는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이 디즈니와 협업해 개발 중인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오는 23일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출시되는 이 게임은 디즈니와 픽사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며, 원작 팬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인 ‘미러버스’를 배경으로 한다. 기존 캐릭터들을 ‘미러버스’라는 세계관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한 독점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이용자들은 수집한 디즈니와 픽사 속 캐릭터를 3인 1조 팀으로 구성해 실시간 액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오버프라임’ ‘그랜드크로스W’ ‘하이프스쿼드’ 등의 다양한 대형 신작으로 분위기 반전의 속도를 올린다. 오는 7월 출격하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PC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넷마블은 자사의 핵심 타이틀에 붙는 ‘레볼루션’이 붙어있는 만큼 게임의 완성도와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1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붐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오버프라임은 3인칭 슈팅과 MOBA(진지점령) 장르가 결합된 PC게임으로, 빠른 템포의 전투를 기반으로 한 팀 단위의 전략과 협동 플레이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지난 5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마무리 작업에 힘을 싣고 있다. 하이프스쿼드는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PC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에 앞서 14일부터 21일까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랜드크로스W’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실시간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전략 게임으로, 새로운 전략성과 SNG 등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작들로 포트폴리오도 확장해나간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비롯해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챔피언스: 어센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여러 여건으로 신작 개발이 늦어진 점이 있다”며 “6월부터는 오랫동안 준비한 기대작들이 연이어 나올 예정이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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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최대·넥슨 선방·넷마블 울상…‘신작’에 3N 1분기 실적 희비

3N 게임사가 올해 1분기에 신작 때문에 울고 웃었다. 엔씨소프트와 넥슨은 ‘리니지W’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덕분에 최대 실적을 내거나 선방했지만, 넷마블은 신작 부재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은 790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2%, 직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4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0.4% 증가했고, 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0% 늘었다. 매출액을 플랫폼별로 보면 모바일게임이 6407억 원, PC 온라인 게임이 931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별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가 3732억 원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액의 절반 이상(58.2%)를 차지했다. 그 뒤를 '리니지2M'(1273억 원), '리니지M'(1158억 원), '블레이드앤소울 2'(242억 원)가 이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리니지'가 262억 원, '리니지2'가 235억 원, '길드워2'가 203억 원, '아이온'이 161억 원, '블레이드앤소울'이 70억 원이었다. 2021년 연간 실적이 전년보다 줄었던 엔씨로서는 리니지W가 없었다면 1분기에 실적 흐름을 바꾸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W의 흥행에 대해 “글로벌 유저들 간 경쟁 구도가 잘 형성되면서 일 이용자 수 120만 명이라는 유례 없는 트래픽을 확보한 것이 높은 매출의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엔씨는 올해 4분기에 PC·콘솔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 3월 24일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효과를 봤다.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 9434억 원(910억 엔), 영업이익 3992억 원(385억 엔), 순이익 4172억 원(403억 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 13% 감소했다. 이익이 줄었지만 매출은 조금이나마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963억 원(479억 엔), 중국 3088억 원(298억 엔), 일본 290억 원(28억 엔), 북미와 유럽 487억 원(47억 엔), 기타 국가 시장 611억 원(59억 엔)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 매출액은 PC가 715억 원(677억 엔), 모바일이 2414억 원(233억 엔)으로 분석됐다. 이번 매출 증가는 '피파온라인4'가 분기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이용자 지표 개선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매출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반영된 매출은 단 8일간의 수치인데, 넥슨 1분기 전체 모바일 게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이었다. 이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대전격투 게임 'DNF 듀얼', MMORPG 'HIT2', 3인칭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신작 부재로 1분기에 웃지 못했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631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 119억 원, 당기순손실 51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매출은 1021억 원, 해외 매출은 5294억 원(전체 매출 비중의 84%)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9%, 한국 16%,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기타 지역 5%였다 넷마블은 실적 부진 이유로 1분기 대형 신작 부재, 기출시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 해외 사업의 계절적 요인 등을 꼽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에 따라 신작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며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2분기 이후부터 오랫동안 공 들여온 다양한 기대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글로벌을 시작으로, ‘골든 브로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머지 쿵야 아일랜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이 올해 출격한다. 또 하반기 최고 기대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포함, ‘오버프라임’,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하이프스쿼드’, ‘그랜드크로스W’,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도 순차적으로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ohyong@joongang.co.kr 2022.05.14 07:00
생활/문화

넷마블, ‘쥬라기 월드’ 모바일 게임사 루디아 인수

넷마블이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를 인수했다.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캐나다 모바일 게임사 루디아의 지분 100%를 1억6500만달러(약 1925억원)에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루디아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의 모바일 게임사로 ‘쥬라기 월드: 더 게임’,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 ‘드래곤즈: 타이탄 업라이징’ 등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있다. 현재 DC 및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특히 블록버스터 영화 시리즈로부터 영감을 받아 개발된 루디아의 최신작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는 증강현실(AR) 게임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번 루디아 인수로 세계 최고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지향하는 잼시티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이번 잼시티의 루디아 인수를 통해 넷마블의 캐주얼 게임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9.09 13:37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2기 이정헌 넥슨호 과제는 오직 하나

이정헌 넥슨 대표가 최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3월 연임된 이후 4개월의 숙고 끝에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슈퍼 IP(지식재산권) 10종’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8년 처음으로 넥슨 선장을 맡을 때 내놓았던 ‘누구나 아는 글로벌 IP' 목표와 다르지 않다. 이 대표는 첫 임기 동안 국내 게임사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매출 3조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실현했다. 그런데도 이 대표는 또다시 ‘슈퍼 IP’를 꺼내 들었다. 넥슨이 오랫동안 풀지 못한 난제 중의 난제이기 때문이다. 넥슨 현주소 ‘20년째 마스코트는 다오·배찌’ 지난 5일 ‘넥슨 뉴 프로젝트: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정헌 대표가 연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향후 경영 방향과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였다. 미디어 쇼케이스의 문은 넥슨의 대표작 ‘카트라이더’의 캐릭터인 다오·배찌가 열었다. 다오·배찌는 넥슨의 각종 행사에 자신들만 불려 가서 일한다는 불만을 쏟아내더니 급기야 대표에게 가서 따진다. 다오는 “저희 둘이서 넥슨 마스코트만 20년째 하고 있다. 언제까지 그래야 하냐”고 돌직구를 날린다. 귀여운 다오·배찌가 등장한 이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지만, 넥슨으로서는 가장 아픈 문제를 스스로 제기한 것이다. 넥슨은 작년에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매출 3조1306억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통적으로 강했던 PC는 물론이고 모바일에서도 ‘바람의나라: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이 성공하면서 이룬 성과다. 그런데도 넥슨의 미래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이유는 다오·배찌말고는 글로벌에서 통하는 IP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넥슨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찾기 어렵다. 9일 모바일 순위 서비스 게볼루션에 따르면 22개국 애플 앱마켓의 인기 게임 톱10에 든 넥슨 게임은 ‘메이플스토리M’(싱가포르 10위)이 유일하다. 11개국 구글 앱마켓의 인기 게임 톱10에는 아예 이름을 찾을 수 없다. 엔씨의 ‘리니지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등은 몇몇 동남아 국가의 톱10에 올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 게임은 국내에서는 상위권에 있지만,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지만, 넥슨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통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넥슨을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정헌 “글로벌 슈퍼 IP 10개 만들겠다” 이정헌 대표도 이런 넥슨의 현실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다오·배찌를 내세워 솔직하게 치부를 드러냈다.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바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슈퍼 IP 10종을 개발·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정헌 대표는 “1994년 창립한 넥슨이 조만간 30년이 된다. 메이플스토리·카트라이더·마비노기 등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이제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 IP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육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슈퍼 IP 10종은 게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정헌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면서 생각을 전환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줌(영상 플랫폼)에서 만나 노는 것을 봤는데, 그 자체가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게임만 고집하면 도태되겠다 싶었다. IP는 게임에 국한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넥슨이 비게임 중에서 발굴하려는 슈퍼 IP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인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지난달 월트 디즈니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를 거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인 닉 반 다이크를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전략 책임자로 영입한 것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닉 반 다이크 부사장은 넥슨의 글로벌 IP의 영향력 및 가치 확장을 위해 신설하는 ‘넥슨 필름 앤 텔레비전’ 조직 총괄도 겸임하게 된다. 이정헌 대표는 슈퍼 IP 10종을 만들기 위한 우수 인재 영입과 조직 혁신을 과감하게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개발직 신입사원 연봉을 5000만원으로 올린 이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에 나선다. 슈퍼 IP 향한 본게임은 내년부터 이정헌 대표의 슈퍼 IP 10종을 향한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이날 새로 개발하는 신작 프로젝트 7종을 전격 공개했다. 넷게임즈의 ‘프로젝트 매그넘’과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 네오플의 ‘프로젝트 오버킬’,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프로젝트 ER’ ‘프로젝트SF2’ ‘프로젝트 HP’ ‘테일즈위버M’ 등이다. 눈에 띄는 점은 모두 넥슨 자체 개발작이며 하나같이 대형 신작이라는 것이다. 또 모바일뿐 아니라 PC·콘솔 등 대부분의 플랫폼을 겨냥한 작품들이다. 이들 중 가장 주목되는 작품은 모바일 게임 ‘히트’와 ‘V4’ 등을 흥행시킨 넷게임즈가 PC·콘솔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루트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매그넘이다. 3인칭 슈터 전투에 넷게임즈의 RPG(역할수행게임) 노하우를 총집약한 기대작으로, 국내 및 글로벌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빅히트작인 ‘던전앤파이터’의 2D 그래픽을 3D로 바꾼 프로젝트 오버킬도 PC용으로 개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신작들도 하나같이 대작급이다. 프로젝트 ER은 공성전의 대중화, 24시간 실시간 대규모 전쟁 등 차별화된 엔드 콘텐트를 선보이는 PC·모바일 MMORPG다. 프로젝트 SF2는 캐릭터 수집형 RPG의 끝판왕을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프로젝트 HP는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 개발을 이끈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이다.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이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 액션 장르의 PC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슈퍼 IP에 도전하는 신작은 프로젝트 ER과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M이 될 전망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정헌 대표의 슈퍼 IP 발굴을 위한 본게임은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대형 신작의 성공 여부가 2기 이정헌 넥슨호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10 07:00
게임

“'제2의 나라' 성공 여부, 넷마블네오 상장에 큰 영향”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 넷마블이 14일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소개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MMORPG 마니아가 즐긴 ‘리니지2 레볼루션’보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게임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제2의 나라는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게임 '니노쿠니' IP를 활용해 개발됐다. 화사한 애니메이션풍에 경쟁이나 전투 중심이 아닌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한국형 MMORPG로 성공시킨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또 하나의 새로운 글로벌 흥행 MMORPG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이날 서울 구로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진행된 권영식 넷마블 및 넷마블네오 대표와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조신화 사업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니노쿠니’ IP를 선택 이유는. 박범진 개발총괄(이하 박) “지브리 스튜디오(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느낌 가득한 비주얼에 매료됐다. 원래는 자체 IP를 구상하고 있었고, 실사형 MMORPG를 만들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니노쿠니를 접했다. 니노쿠니2 론칭 전이었다. 보자마자 영상, 음악에 완전히 매료됐다. 지금 만드는 걸 조금 미뤄도 이 작품을 꼭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 시작했다. 비쥬얼, 음악 외에도 이 게임이 갖출 수 있는 대중성에 매력을 느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선보였지만 좀 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한 장치가 이 IP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감성이 가득하고 기존에 경쟁이나 전투 중심의 MMORPG보다 함께 하는 즐거움 커뮤니티가 가득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니노쿠니1, 2와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사용했다. 전작과 연결 고리가 있나. 박 “어떤 연계성이 있는지는 니노쿠니 원작자 레벨5 히노 대표와 여러 번` 미팅해서 들었다. 이분이 굉장히 개방적이고 적극적이다. 콘셉트부터 개발 관련 모든 절차에 힌트를 줬다. 플레이해보면 1과 2의 모든 요소들이 녹아들어 있다.” -거래소 시스템은. 박 “거래소는 일반적인 게임이 갖고 있는 거래소와 다르다. 유저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물물교환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마을 안에서 유저가 좌판을 열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전체적인 게임의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게임 탐험하는 형태가 오픈월드인가, 제한돼 있나. 박 “다양한 테마, 넒은 월드가 있다. 당연히 월드 곳곳을 누비면서 탐험하는 요소가 마련됐다. 다만 절벽을 타고 올라가거나 위에서 멀리 패러글라이딩하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 유저끼리 함께 하는 협동 요소 등 찾아볼 거리가 많다. 테마를 나누는 단위는 존이다. 그 존 안은 기존에 오픈월드라고 느낄 만큼의 크기를 느낄 수 있다.” -지브리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협업한 부분은. 박 “정확하게는 지브리 스튜디오와 직접 협업한 건 아니다. 원작인 니노쿠니가 지브리와 협업해서 나왔다. 레벨5와 설계할 때 그 부분(지브리 그래픽)을 살리도록 노력했다.” -확률형 아이템 상품은 어느 정도인가. 조신화 사업본부장(이하 조) “낮은 확률에 의지하는 밸런스는 지양한다. 결제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 끝까지 즐길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간다. 상품 비중에 대한 부분은 확률형 비중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 다양한 유저 선택권을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준비되고 있다. 반드시 과금하지 않아도 게임할 수 있다. 권영식 대표(이하 권) “회사 전체 방향성 자체가 확률은 최대한 공개한다는 것이다. 기존 서비스도 공개해나가겠지만 당연히 새로운 게임은 공격적인 공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기간이나 인력, 비용은. 박 “2018년 여름부터 개발했다. 3년이 다돼 가고 있다. 인원은 유관 부서 포함해 최소 150명 이상이다. 최대한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 -글로벌 출시와 북미 유저 현지화 작업은. 조 “이번에 출시하는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는 과거에 리지니2 레볼루션 운영하면서 서비스하려고 했던 5개 지역으로, 동시에 출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웨스턴 시장에 출시할 때는 일부 현지화를 계획하고 있다.” -7개의 대죄 등 일본 IP를 활용하는 게임이 많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권 “일본 IP를 유독 많이 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흥행했던 ‘7개의 대죄’가 글로벌에서 흥행해서 그렇게 보여질 수 있다. 협업 중인 IP는 마블, 디즈니 등 여러 개의 IP 홀더들하고 일하고 있고 엔씨소프트하고도 2개 게임을 개발해 운영했다. 특정 IP를 편애하는 건 아니고 개발팀과 그 IP가 잘 맞다면 선택하는 부분으로 이해해달라.” -PC 버전 출시나 지원 계획은. 박 “어떤 형태로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될까 고민하다가 마지막 버전은 각 에뮬레이터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적화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 중이다. 론칭 후 유명한 에뮬레이터에서 원활하게 플레이될 것이다.” -넷마블네오 상장 계획은. 권 “주관사 선정이 완료됐다. 일정을 확정하기는 굉장히 변수가 있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2의 나라 성공 여부도 사실 네오의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반기 출시 후에 좋은 성과가 있으면 거기 맞는 스케줄대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2의 나라 성과에 대한 기대치는. 조 “목표는 어떤 수치라기보다는 제2의 나라가 분명히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넷마블의 흥행작이 되는 것이 목표다.” 권오용·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14 18:05
스포츠일반

디즈니·픽사 캐릭터 총출동…넷마블 카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 개발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이 디즈니와 협업해 개발 중인 새로운 모바일 액션 RPG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를 개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는 더욱 강력하게 진화한 디즈니와 픽사의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액션 RPG 게임이다. 원작의 팬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인 ‘미러버스’를 배경으로 한다. 이 게임에는 기존 캐릭터들을 ‘미러버스’라는 세계관에 맞춰 새롭게 디자인한 독점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들로 강력한 수호자 팀을 구성해 ‘미러버스’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으로부터 세계를 지켜내야 한다. 카밤의 CEO인 팀 필즈는 “디즈니와 픽사의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을 하나의 세계에 모아 전혀 새로운 형태의 영웅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욱 몰입감 있고 매력적인 모험을 선사하기 위해 디즈니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 프로덕트의 게임 & 인터랙티브 익스피리언스 부문 수석 부사장인 션 샵토는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는 디즈니와 픽사의 유명 캐릭터와 스토리를 과감하게 재구성한 것”이라며 “스텔라 미러’ 너머 새로운 세계를 하루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디즈니 미러 가디언즈’의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4.20 18:16
연예

여의도공원에 펼쳐진 ‘마블 유니버스’… ‘마블런 2019’ 성료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열린 마블(Marvel) 테마 러닝 행사인 ‘마블런 2019’가 약 8000명의 마블팬들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됐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 코리아)는 27일 서울 여의도공원과 시청 일대에서 참가자 8000명과 함께 달리기·게임·공연 등이 어우러진 체험형 문화축제 ‘마블런 2019’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히어로와 함께 달리는 시티런’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시청, 마포대교 등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다양한 마블 체험존으로 꾸며진 테마 코스를 달리며 특별한 주말을 보냈다.참가자들은 ‘캡틴 아메리카’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히어로를 테마로 한 러닝 코스뿐 아니라, 코스 완주 후 결승선에 마련된 포토존 및 KT·SC제일은행·삼성전자·레고·CGV·넷마블 등 다양한 브랜드의 마블 컨셉트 공간에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게임을 즐겼다.축하 공연으로는 국내 대표 힙합 뮤지션 에픽하이, 넉살, 딥플로우가 참가자들에게 애프터파티 무대를 선사했다.디즈니 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3회째 개최되는 이벤트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마치며 국내 마블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에 펼쳐진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적극 활용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즐겼다. 디즈니 코리아는 국내에서 받은 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27 15:07
경제

김정주가 팔겠다는 넥슨, 유력 인수업체는

국내 1위 게임사인 넥슨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누가 인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가 지주사인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 이는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개인 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이 지분의 가치는 10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지난 2일 종가 기준 1조2626억엔(약 13조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47.98%)의 가치는 6조원을 넘는다. 여기에 NXC가 별도로 보유한 계열사(고급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와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등)의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그래서 국내 게임사 중 인수에 나설 곳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넥슨과 함께 빅3 게임사로 불리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정도가 꼽히는데, 이들 회사의 연간 매출은 2조원 안팎이며, 당장 동원 가능한 현금도 3조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 게임사 관계자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혼자서 인수전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가능성은 있겠지만 이 역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양사가 넥슨 인수에 매력을 느낀다면 못할 것도 없다"며 "자금이야 빌리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들 수 있다. 진짜 문제는 넥슨의 매력적인 인수 효과다"라고 말했다.해외 인수자로는 넥슨과 인연이 있는 중국의 게임사 텐센트와 미국의 EA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텐센트는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이 개발한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넷마블·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의 지분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라이엇게임즈·에픽게임즈·슈퍼셀 등 글로벌 게임사들을 인수한 경험도 있다. 매출도 2017년 12월 기준으로 2598억7200만위안(약 42조원)에 달하고, 자산은 5546억7200만위안(약 90조5300억원)이어서 자금 문제도 없다.중국에서는 텐센트 외에도 넷이즈와 알리바바 등이 넥슨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EA는 자사 IP로 만든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가 2012년 넥슨을 통해 서비스되면서 관계를 맺어 왔다. 작년 5월에는 후속작인 '피파온라인4' 서비스도 넥슨에 맡겼다. 특히 넥슨 재팬의 오웬 마호니 대표가 넥슨에 오기 전에 EA에서 중추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EA의 움직임이 주목된다.2009년 인수설이 제기된 미국의 월트 디즈니도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금 동원 능력도 있고 글로벌 콘텐트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어서다.한 업계 관계자는 "자금 동원 능력으로 보면 해외 업체의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며 "이럴 경우 한국 게임 산업의 주도권은 해외로 넘어가게 돼 우려된다"고 말했다.넥슨 매각설이 불거진 이날 침묵으로 일관한 NXC는 4일 일본에 상장돼 있는 넥슨 재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NXC 측은 "(매각설에 대한)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한 빠르게 공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게임 규제 때문에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김정주 대표는 평소 규제 피로감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2019.0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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